미켈 아르테타(44) 감독이 결국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사령탑으로 인정받았다. 아스날에 22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안긴 끝에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까지 품에 안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이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 평가를 종합한 결과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등을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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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은 아르테타 감독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그는 지난 2019년 12월 우나이 에메리 감독 후임으로 아스날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아스날에도 역사적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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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건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아스날 감독 역시 벵거와 아르테타 단 두 명뿐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결국 아스날의 오랜 숙원을 풀어냈다.
아스날은 지난 세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승점 85점(26승 7무 5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스날의 리그 우승은 2003-2004시즌 이후 처음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수상 직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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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몇 년은 정말 흥미로운 여정이었다"라며 "우리는 계속 문을 두드렸고 계속 도전했다. 몇 번은 정말 아쉽게 부족했다. 그래서 실제로 우승을 해냈다는 게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아스날 팬들의 반응을 보면 이 우승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 수 있다"라며 "정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와 감독 모두 아스날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맨체스터 시티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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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친정팀 감독으로 돌아와 결국 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자신이 선수로 뛰었던 팀을 지휘해 우승한 첫 감독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다만 아스날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스날은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만약 우승할 경우 아스날은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정상과 함께 리그·유럽 더블까지 완성하게 된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결승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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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수들과 클럽 전체에서 엄청난 에너지와 자신감을 느낀다"라며 "우리는 아스날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쓸 엄청난 기회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모든 걸 보여주겠다"라며 "며칠 뒤 우리가 유럽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