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5, PSG) 안쓰고 우승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명장 반열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날과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유럽 최강 자리를 지켜냈다.
이강인은 PSG 벤치에 있었지만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강인은 1초도 못 뛰고 우승멤버가 되는 어색한 상황을 2년 연속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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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아스날은 전반 6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베르츠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파리 생제르맹에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우스만 뎀벨레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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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TNT스포츠 인터뷰에서 “경기는 아스날에게 가장 좋은 방식으로 시작됐다”며 “그들은 운이 따른 장면으로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우리에게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아스날은 수비를 매우 잘하는 팀이고, 신체적으로도 강하다”며 “우리는 볼 점유와 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무승부를 만들 자격이 있었고,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개인 통산 세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지네딘 지단, 밥 페이즐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다섯 차례 우승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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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전설’이라는 평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전설이라는 말에는 관심이 없다”며 “나는 아직 세 번뿐이다. 더 발전해야 한다. 네 번째 우승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금 감정은 복합적이다. 흥분과 피로가 모두 섞여 있다”며 “그래도 시즌 최고의 순간이다. 우리는 여전히 챔피언이고, 2연패는 놀라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재계약 협상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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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도자로서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특별한 사람”이라며 “젊은 선수단으로 놀라운 성과를 만들었다. 선수들 모두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