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 극단적인 고지대 환경 아냐” 멕시코 언론 팩트폭행 “한국, 축구에 더 신경 써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6.11 07: 44

"과달라하라는 극단적인 고지대 환경이 아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과달라하라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FIFA 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다. 체코전 결과에 따라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동 거리, 회복, 체력 유지 등 북중미 월드컵 특유의 환경 요소를 주요 변수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월드컵 전지훈련 장소로 고도가 비슷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주간 적응훈련을 마쳤다. 

멕시코 언론은 “한국이 축구보다 고지대에 집착하고 있다”면서 비판하고 나섰다. 멕시코 매체 엘 임파르시알은 지난 5월 “고도가 멕시코보다 더 무서운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대표팀이 축구 자체보다 체력 관리와 고지대 적응에 과도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2006년 LA에서 가진 친선전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후 한국은 4경기서 멕시코에게 1무 3패로 절대 열세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가진 친선전에서 멕시코에게 0-4 완패를 당했다. 당시 감독이 지금의 홍명보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은 12년 만에 멕시코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하지만 멕시코는 안방에서 자신감이 넘친다. 이 매체는 “2006년 이후 한국은 멕시코를 이기지 못했다. 한국이 정말 걱정해야 할 것은 고도가 아니라 멕시코 대표팀이다. 과달라하라가 멕시코 내에서도 극단적인 고지대 환경은 아니다. 오히려 해발 2200m가 넘는 멕시코시티가 훨씬 까다로운 환경”이라며 꼬집었다. 
한국은 체코전과 멕시코전을 모두 과달라하라에서 한다. 한국이 도저히 환경탓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멕시코 언론의 말처럼 축구전술 그 자체가 더 중요하다. 한국이 고지대 훈련을 거듭한 뒤에도 패한다면 핑계거리도 없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