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토트넘 우승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 2호 영입생 도착! '왼발 센터백' 세네시, FA 합류..."빨리 함께하고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6.11 08: 29

토트넘 홋스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 '2호 영입'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 센터백 마르코스 세네시(29)까지 공짜로 품으면서 수비진을 강화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네시 영입을 완료했다. 경험 많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인 그는 국제 이적 승인 절차를 거쳐 7월 1일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AFC 본머스와 계약이 만료된 뒤 팀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등번호 5번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 후방을 지키게 된 세네시. 그는 "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된 건 매우 특별한 감정이다.  구단은 처음부터 왜 날 원하고, 내가 현재 구축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길 얼마나 바라는지 보여줬다. 매우 기대되는 일이며 빨리 함께하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세네시는 "내가 경기장에 설 때마다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이 구단이 있어야 할 자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토트넘과 함께 우승하고 싶다. 그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요한 랑게 토트넘 디렉터는 "세네시는 우리 스쿼드에 수준 높은 기량과 지능, 리더십을 가져다줄 수비수다. 최고 수준 무대에서 쌓은 경험, 볼을 소유했을 때 침착함, 모든 공을 놓고 경쟁하려는 의지는 우리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매우 잘 맞는다"라며 "세네시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의 커리어가 새로운 훌륭한 단계에 접어든 지금 이곳이 완벽한 장소라고 믿는다"고 환영했다.
데 제르비 감독 역시 "마르코스의 경험과 볼을 다루는 능력, 그리고 경쟁심은 우리 수비를 강화할 것이며 전술적으로도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는 점유율을 기반으로 하는 팀에서 뛰는 데 익숙하고, 경기 읽는 능력이 뛰어나며,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성격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난 그의 정신력과 계속 발전하려는 의지를 매우 좋아한다. 그와 함께 일하고, 팀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시즌은 세네시의 커리어 최고 시즌급이었다.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인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300개가 넘는 패스를 기록했고, 어떤 필드 플레이어보다도 많은 롱패스(182개)를 성공시켰다"라며 "공격에서도 위협적이었다. 센터백 중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했으며 인터셉트, 블록, 클리어링 부문 모두 상위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세네시는 1997년생 아르헨티나 출신 센터백이다. 그는 아주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과 저돌적인 대인 수비에 강점을 지닌 자원이다. 
아르헨티나 명문 산로렌소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세네시는 2016년 프로 데뷔했고, 2019년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페예노르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22년 본머스와 계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세네시는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5도움을 올리며 본머스의 프리미어리그 6위 돌풍에 힘을 보탰다. 그 덕분에 본머스는 창단 후 최초로 유럽대항전에 진출하게 됐다. 하지만 세네시는 본머스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서 4년 동행을 마치기로 결심했고, 자유 계약(FA)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시즌 도중 세네시와 구두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지난 3월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이로써 세네시는 또 다른 FA 영입 앤디 로버트슨에 이어 올여름 2호 영입생이 됐다. 토트넘은 2년 연속 17위까지 추락하며 겨우 강등을 피한 뒤 수비진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57실점을 허용한 데다가 핵심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까지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만큼 추가 영입이 필수다.
일단 토트넘은 노련한 경험과 리더십, 다양한 우승 경력을 갖춘 왼쪽 풀백 로버트슨을 품으면서 좌측면을 강화했다. 그는 젊은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 소우자와 경쟁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입으로 기대받고 있다.
여기에 세네시까지 가세하면서 토트넘은 왼쪽 수비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 세네시는 기본적으로 센터백이지만, 풀백도 소화할 수 있으며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데 제르비 감독이 상황에 따라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토트넘은 세네시 외에도 브라이튼의 주전 센터백 얀 폴 반 헤케도 노리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튼에서 함께했던 그와 재회하길 원하고 있으며 반 헤케도 이미 토트넘행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미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가 거절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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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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