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암투병' 母 보험금으로 빚갚았다 "다행이라 생각, 죄송스러워" 오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6.11 09: 35

배우 정정아가 생활고로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다.
10일 '새롭게하소서' 채널에는 "〈고난 사용 설명서〉라는 한 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은 그녀의 인생 스토리ㅣ정정아 집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정정아는 자신의 지난 고난들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결혼할때쯤 집이 많이 어려워졌다. 저는 몰랐다. 저희 집이 그렇게 어려웠는지. 왜냐면 저희가 어릴때부터 잘 사는 편이었다. 그래서 돈때문에 걱정해본적은 없고 저희 아버지도 아빠가 다녔던 학교에 1억씩 장학금을 그 옛날에도 드릴 정도로 집안이 풍족했는데 제가 결혼할때쯤 집안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그걸 부모님이 내색은 안하셨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엄마가 계속 전화를 해서 돈좀 빌려달라는 얘기를 종종 하더라. 그래서 저는 그냥 500만원조차 없다고 생각 안했고 큰돈이 묶여서 잠깐 그런거라 생각했다. 근데 정말 10만원조차 없이 힘든 상황이 됐던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 아빠가 공장도 3개나 갖고있었는데 특허를 하시느라 있는 사람도 내보내고 공장을 비워놓고 특허 연구를 몇년동안 하면서 벌이를 거의 안하셨던 거다. 그러면서 집이 나중에 어려워졌는데 그 당시에 제가 아이가 있었는데 엄마가 아이를 한달에 일주일정도 봐주다가 조금식 더 늘리면서 빚이 있는걸 알게 됐다. '지금 엄마 소원이 뭐냐'고 했더니 돈 천만원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더라. 천만원이면 저한테도 큰돈이지만 '엄마 천만원이 없어요?' 그랬다. 저희집이 워낙 잘 살았으니까. 그랬더니 엄마가 이런 상황이다. 근데 빚이 5억, 1억씩 있는건 자존심 안 상하는데 누군가한테 10만원씩 100만원씩 빌린것도 못 갚고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깜짝 놀랐다. 왜 지금까지 얘기 안했냐고 했더니 차마 말을 못했다, 입이 안 떨어졌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정아는 "아빠가 공장이 있으니까 저것만 팔리면 갚는다 했는데 다 경매로 넘어간 상황이었다. 그래서 알겠다고 천만원 드렸다. 근데 사람이 소원이 계속 생기지 않나. (빚이) 끝이 없어서 제가 안되겠다 싶어서 그럼 엄마가 하임이 키우는데 열중해라. 저는 빚을 갚겠다 하면서 저는 그때부터 남편 몰래 빚을 갚기 시작했다. 저도 방송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이 없다. 방송하거나 행사 할때는 돈벌고 아닐때도 돈을 벌어야하니까 남대문 새벽시장에서 물건을 떼와서 집에서 세탁하고 드라이해서 청계산 아울렛에서 팔고 그러면 매일 돈을 벌지 않나. 못벌땐  5~10만원, 많이 벌때는 100만원 벌기도 하고. 그거 모아서 엄마 빚갚으라 드리고 그렇게 몇년 계속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1년정도 하다 보니까 어느순간 집에만 가면 지쳐서 자기 바빴다. 애는 안 자니까 짜증만 내게 되고. 이런 상황만 반복되다가 어느날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조금 안 좋은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하더라. 검사를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저희 아이는 그때 좀 시크하다고만 생각했지 아프다고 생각 안 했다. 어릴때 엄마도 빨리 했고 빨리 걷고 발달이 좋았다. 출산도 어렵게했고. 그랬는데 아이가 안좋다 그래서 그런가보다 병원 가봐야겠다 했는데 동네 소아과에서 대놓고 자폐검사 받아보라더라. 검사 받으러 신랑이랑 같이 갔는데 한군데서는 자페가 나왔다. 심장 무너진다. 나중에 다른 병원에서는 지적장애까지 나왔다"고 좋지 않았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저는 아이 치료에 전념하게 됐고 그러고 엄마는 아이를 안 봐주는 상황에서 서울에 있기 불편해서 송정으로 내려갔다. 저는 아이 케어 계속하면서 빚은 빚대로 갚으면서 정말 그 시간을 어덯게 이겨냈는지. 내 시간이 없었다. 눈뜨면 육아하고 논벌어야하고. 이겨내 용기내 이런 마음 가질 시간도 없이 계속 했다"며 힘들었던 그 시간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뿐만아니라 정정아는 "그 중간에 엄마가 암에 걸렸다. 그래서 보험을 많이 탔다. 엄마가 저한테 그 얘기를 했다. '그래도 내가 암에 걸려서 빚을 갚을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얘기하시는데 제가 '엄마 그런말씀 하지 마세요'라고 차마 말 못했다. 왜냐면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돈이 없으니까 부모가 암에 걸렸는데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되는 제 자신이 너무 엄마한테는 죄송했지만 어쨌든 엄마도 아파서 장을 배밖으로 꺼내서 변주머니를 차고 다니면서도 엄마랑 저랑 동생들이랑 다 해서 그 빚을 작년 3월에 다 갚았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리고 작년 3월에 저희 아이도 치료가 다 끝났다. 큰병원에 갔더니 아이가 자폐는 아니고 발달지연이 심하게 왔는데 이렇게 두면 감각이 다 다쳐서 장애로 갈수있다고 그래서 정말 그 시간으로 돌아가도 못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진짜 거의 2, 3주에 한번씩 무릎에 물을 뺀것 같다. 아이가 그때는 폭력성이 강하니까 계속 따라다니면서 놀이터에서 10시간, 12시간 노는건 기본이었다. 그냥 얘가 하자는대로 했다. 그때는 자폐 성향이 살짝 있다 보니까 계속 놀도록 하고 그거뿐아니라 운동치료, 언어치료, 치료비만해도 엄청 많이 들었다. 그렇게 하면서 신랑과 사이가 좋아졌다. 아이가 아프니까 둘이 으쌰으쌰 되더라"라고 무사히 안정을 되찾은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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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롭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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