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팟캐스트 ‘스탠에이’, 반응 뜨겁다…론칭 2개월만 주요국 시청 1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6.12 10: 56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 팟캐스트 ‘스탠에이(STAN:A)’ 반응이 뜨겁다. 론칭 2개월 만에 글로벌 주요 국가 시청 순위 1위를 달성한 것.
12일 하이브는 스탠에이가 스포티파이의 더 팟캐스트 차트(The Podcast Charts) 내 음악 분야 일간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 차트’에서 지난 5월 5일(독일), 8일(미국), 10일(영국), 22일(호주) 각각 최고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팟캐스트가 주요국 뮤직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같은 달 주간 순 시청자 수를 기반으로 국가 및 지역별 상위 채널을 집계하는 ‘톱 팟캐스트(Top Podcast)’에서 영국,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아일랜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1개 국가 차트인에 성공했다. 

과탐 탈와(Gautam Talwar) 스포티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너럴 매니저는 "한국어 팟캐스트가 북미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이토록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스탠에이의 성공은 스포티파이 내에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비디오 팟캐스트가 팬덤을 확장하는 강력한 수단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비디오 팟캐스트는 전 세계 리스너들이 어디에 있든 자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를 새로운 방식으로 발견하고, 소통하며, 유대감을 더욱 깊이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 ‘K-팝 글로벌 대중화’ 겨냥하며 팟캐스트가 음원 청취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이끌어
하이브는 지난 3월 23일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글로벌 콘텐츠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탠에이를 론칭했다. 하이브가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스포티파이가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하는 구조다. 전 세계 약 7억51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스포티파이에서 보다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K-팝을 접할 수 있도록 ‘비디오 팟캐스트’ 형식을 채택했다. 
스탠에이는 ‘K-팝의 글로벌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된 채널로인데 해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주요 시청 국가 및 지역은 인도네시아, 북미 지역, 독일, 영국, 필리핀 등이다. 특히 5월 들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의 시청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기획 의도는 신규 유입된 시청자를 통해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스탠에이 론칭과 함께 공개된 첫 번째 프로그램인 ‘블러드 다이어리(The Blood Diary)’의 시청자 상당수는 호스트인 엔하이픈의 음악을 들어본 경험이 없는 이용자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K-팝 팬덤을 넘어 콘텐츠 자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용자들이 유입됨을 보여준다. 
팟캐스트 시청이 실제 K-팝 음원 청취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나타났다. 스포티파이 측은 “스탠에이 론칭 이후 기존에 엔하이픈 음악을 청취한 경험이 없는 이용자들의 음원 소비량이 큰 폭으로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블러드 다이어리’, ‘음악의 참견’ 투 트랙으로 글로벌 유저 관심·참여 증대
스탠에이는 뱀파이어 콘셉트의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콘텐츠 ‘블러드 다이어리(The Blood Diary)’와 일상 속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다루는 ‘음악의 참견’ 등 두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블러드 다이어리’는 단일 에피소드의 일일 트렌드를 집계하는 ‘톱 에피소드(Top Episode)’ 차트에서 4월부터 현재까지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탈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1개 국가 및 지역 차트에 진입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였다. 
특히 1·3·4회는 공개 후 10일 만에 각각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1회는 댓글 수가 1,500개에 육박하는 등 높은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냈다.
‘음악의 참견’도 1회는 지난 5월 영국과 인도의 ‘톱 에피소드’ 차트에 진입했다. 야구·과학 등 음악과 다소 거리가 있는 주제를 음악과 연결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구성과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 출연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 역량에 스포티파이 지원 더해 성공적인 초기 시장 안착
스탠에이의 성과는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스포티파이의 플랫폼 경쟁력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하이브는 자사 미디어 스튜디오의 전문 인력, 최첨단 장비, 촬영 스튜디오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큐멘터리, 예능, 공연 실황 등 아티스트 IP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각적 몰입도를 고려한 비디오 팟캐스트가 채널의 인기 상승을 견인했다. 
그 결과 스탠에이는 팟캐스트를 동영상으로 소비하는 비중이 95%를 뛰어넘는다. 비디오 팟캐스트 포맷에 대한 이용자 선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 
콘텐츠 기획 측면에서도 K-팝 아티스트를 호스트로 내세우고 글로벌 팟캐스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미스터리·공포·스릴러 장르를 접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와 함께 음악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코멘터리 포맷을 도입하며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는 다양한 시도가 주효했다.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팟캐스트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최적의 콘텐츠 포맷 제안과 론칭 이후 세밀한 운영 서포트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쳤다.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는 “K-팝 글로벌 대중화를 목표로 시작한 스탠에이가 기획 의도에 맞게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와 이용자들이 K-팝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K-팝 청취 저변 확대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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