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강인(25, PSG)이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적으로 만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멕시코 역시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해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과 멕시코가 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황인범의 동점골은 이강인의 어시스트가 대단했다. 중원에서 빈공간을 보고 찰나의 타이밍에 찔러준 패스가 일품이었다. 백스핀이 먹은 공이 황인범 발끝에서 막 멈추는 테크닉도 대단했다.
이날 이강인은 드리블 성공 83%, 키패스 3회, 파이널 서드 패스 18회 100% 성공, 빅찬스 만들기 1회, 패스성공 38회 100% 등 미드필더로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사커웨이’는 이강인에게 한국선수 최고 평점 9.1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공을 잡아서 (황)인범이 형이 뛰어들어가는 것 봤다. 움직임이 너무 좋았다. 흥민이 형이 나오면서 (수비를) 끌어주고 그런 부분이 팀에 도움이 됐다. 다른 장면에서도 좋은 장면이 많았다. 지금까지 잘 준비해왔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한팀이 되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에 만족했다.
다음 상대는 마요르카시절 은사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대표팀이다. 이강인은 “특별하다. 아기레 감독님 때문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멕시코와 경기하는게 얼마나 힘들지 예상된다. 최선을 다해서 멕시코전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 축구팬들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