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에도 흔들리지 않은 홍명보 감독, "언제든 골 넣을 선수"[과달라하라 ON!]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6.15 00: 00

"언제든지 골 넣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이 승리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체코 수비를 흔들며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손흥민이 슛이 막히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4분 오현규와 교체될 때까지 6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슈팅은 팀 내 최다인 6개를 기록했다.
전반 1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를 맞고 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이한범이 헤더로 체코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에는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1분 뒤에는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태석의 컷백 패스에 발을 갖다 댔지만 마무리되지 않았다.
손흥민에게 후반에도 날카로운 패스가 연결되며 기회가 생겼다. 특히 후반 11분에는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분명 손흥민은 상대 수비 뒷공간을 쉴새없이 파고들며 부담을 안겼다. 이강인과 황인범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공격을 전개했고 체코 수비 라인을 끌어내는 역할도 맡았다.
대표팀은 미리 준비한 계획을 바탕으로 손흥민을 오현규로 교체했다. 동점골이 터진 뒤 선수교체를 한 것이 아니라 이미 손흥민의 최적인 플레잉 시간을 계산한 뒤 교체를 준비한 것. 황인범의 동점골 직후 교체된 것이 바로 그 이유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는 당연히 선발로 나와야 하는 선수"라며 "주장으로서 준비한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찬스를 놓친 것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득점감이 좋은 선수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체코 벤치도 손흥민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은 "손흥민은 공을 차지하기 위해 깊숙하게 침투하는 선수"라며 "그래서 막기가 쉽지 않았다. 계속 수비적으로 신경을 썼지만 항상 막을 수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교체 카드가 그대로 적중했다. '슈퍼 조커'로 나선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오현규와 환호하고 있다. 2026.06.12 /sunday@osen.co.kr
교체 카드가 그대로 적중했다. '슈퍼 조커'로 나선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코치진과 환호하고 있다. 2026.06.12 /sunday@osen.co.kr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는 별도 인터뷰 없이 취재진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짧게 인사한 뒤 선수단 버스에 올랐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상대는 쉴새없이 손흥민을 막아야 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승점 3점을 챙기며 32강 진출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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