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휴식 없이 풀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왕옌청은 지난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3개로 효율적이지 않았다. 한화는 이날 2-3 석패하며 2024년 4월 5~7일 고척 3연전 이후 798일 만에 키움전 싹쓸이패를 당하고 말았다.
1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왕옌청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한화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한화 개막 선발진 가운데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투수는 왕옌청이 유일하다. 오웬 화이트는 데뷔 첫 등판일에 부상을 당했고, 윌켈 에르난데스도 부상으로 빠진 적이 있었다. 류현진은 4월 초반 한 차례 휴식 기간이 있었다. 문동주는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다.


데뷔전부터 모든 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던 왕옌청은 최근 들어 기복을 보이기 시작했다. 5월 22일 대전 두산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던 왕옌청은 3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9일 KIA전에선 3⅔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키움전에서는 어렵사리 5이닝을 소화했으나 5개의 사사구가 말해주듯 내용이 좋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두산전 이후 승수도 멈췄다.
일각에서는 체력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경기를 앞두고 "왕옌청 선수는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기 마치고 나면 1점이 참 소중한 걸 배운다"면서 "왕옌청 선수는 4일 만에 나가서 5이닝 2실점으로 던져준 거면 자기 역할을 다했다"고 얘기했다.
왕옌청이 2이닝 만에 강판됐던 대전 두산전 직후 "지쳐 보이더라"라고 말했던 김 감독은 이날 "올스타전가지 세 네 번이 남았다. 본인이 안 좋다고 하면 빼야하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면서 "지금은 우리가 그렇게 여유 있는 편이 아니고 그래서 그냥 올스타전까지 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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