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대신 다른 선수 영입하면 그때 보자" 베식타스 팬들, 오현규 SNS에 발칵..."결별 가능성까지 거론" 댓글창 난리 났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6.17 19: 01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 베식타스)가 갑작스레 소셜 미디어 게시글을 대거 삭제했다. 이를 두고 베식타스 팬들의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 '예니 샤팍'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베식타스의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보인 행동으로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뒤 올린 세리머니 게시물을 제외하고,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던 모든 사진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지난 12일 체코를 상대로 귀중한 역전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그는 황인범이 올려준 낮은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대며 마무리했다. 경기장에 들어선 지 10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오현규는 크게 포효했다. 

 12일 (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렸다.대표팀은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 뒤,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6.12 /sunday@osen.co.kr

경기 후 오현규는 방송 인터뷰에서 좀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일단 뭐라고 말로 설명을 할 수 없도록 없는 감정인 것 같다"라며 "사실 오늘 경기 전에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열이 38도까지 오르면서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베식타스 팬들도 오현규의 멋진 활약에 환호성을 질렀다. 오현규가 체코전 세리머니와 승리 후 기뻐하는 모습을 올린 게시글에는 "튀르키예와 베식타스는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등의 튀르키예어 응원 댓글이 줄을 이었다.
다만 오현규가 베식타스와 관련된 모든 게시글을 숨기면서 논란이 생겼다. 이후 베식타스 데뷔골 게시글은 다시 노출되면서 현재 그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체코전 득점까지 단 두 개의 게시글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를 본 튀르키예 팬들은 "왜 예전 게시물들이 없어졌는가?" ,"베식타스 관련 게시물은 다 어디 갔나?", "형제여, 왜 베식타스 사진들을 지운 거야? 다시 올려주길 기다리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문을 던졌다.
일각에서는 이적설과도 연결되고 있다. 때마침 베식타스가 세르비아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에게 관심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오현규도 빅클럽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교체 카드가 그대로 적중했다. '슈퍼 조커'로 나선 오현규(25, 베식타스)가 짜릿한 역전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은 조 2위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오현규가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12 /sunday@osen.co.kr
예니 샤팍은 "오현규의 이러한 행동은 짧은 시간 안에 팬들 사이에서 큰 놀라움을 불러일으켰고, 이적 또는 결별 가능성에 대한 해석도 뒤따랐다. 최근 베식타스가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 세르비아 스타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베식타스 팬들은 한국인 공격수의 소셜미디어 정리가 블라호비치 영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 팬은 "너 대신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면 그때 보자"고 의미심장한 댓글을 적기도 했다.
이처럼 베식타스 팬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며 우려를 숨기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오현규가 그만큼 뛰어난 활약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 그는 지난 2월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에 합류하자마자 8골 2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오현규를 향한 팬들의 애정이 큰 만큼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한편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낸 오현규는 이제 첫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한국은 오는 19일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번엔 오현규가 최전방을 책임지고, 손흥민이 2선 공격수로 뛰면서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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