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최하는 대만과 농구경기는 왜 고양에서 열릴까? 양국의 정치적 갈등 때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6.18 06: 55

중국과 대만이 왜 고양에서 경기를 할까?
2027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윈도우3이 오는 7월 3일과 6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7월 3일 대만을 상대한 뒤 6일 일본과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지난 윈도우2 원정경기서 한국은 대만과 일본에게 내리 2패를 당했다. 한국은 윈도우1에서 중국에게 2연승을 거뒀지만 일본(3승 1패)에 밀려 조 2위로 떨어졌다. 
그런데 7월 6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한일전에 앞서 오후 3시 중국과 대만이 같은 고양체육관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다. 홈&어웨이 시스템으로 치러지는 국가대항전이 왜 중립국인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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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FIBA에서 중국 대 대만전을 한국에서 개최해줄 수 없겠냐는 요청을 받았다. 한국이 장소를 빌려주지만 중국의 주최로 개최된다. 정치적으로 양국이 서로를 초청하기 힘든 입장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과 대만은 전쟁까지 불사하며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로를 적국으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자국에서 상대 대표팀을 초청해 농구경기를 치르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지난 3월 1일 대만에서 열렸어야 할 중국전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당시 1508명의 관중 앞에 중국이 대만을 100-93으로 이겼다. 
대만 입장에서 7월 3일 한국전을 치르고 계속 한국에 남았다가 6일 중국전까지 치르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체력적인 부담이 크게 줄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팬들 입장에서는 안방에서 수준 높은 국가대항전을 더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다. 다만 7월 6일 중국 대 대만, 한국 대 일본 두 경기를 모두 보기 위해서는 각각의 입장권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한국의 홈경기 입장권 예매는 오는 23일 오픈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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