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의 누나...브루노 페르난데스 비난 게시물에 '좋아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6.19 09: 06

포르투갈 대표팀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를 둘러싼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그의 친누나 카티아 아베이루가 브루노 페르난데스(31, 맨유)를 겨냥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누나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공격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포르투갈이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긴 뒤 대표팀 내부 긴장감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은 18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며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출발은 기대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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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전반 초반 주앙 네베스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종료 직전 요안 위사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FIFA 랭킹에서 포르투갈보다 37계단 낮은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승점 1점에 그쳤다.
경기 후 포르투갈 내부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특히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커졌다. 호날두는 이날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의 친누나 카티아 아베이루의 소셜 미디어 활동이 논란이 됐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카티아는 브라질 계정이 올린 브루노 비판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게시물은 브루노를 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활약하지만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 또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서 부진으로 비판을 받은 하피냐와 비교하며 "이 선수는 포르투갈의 하피냐다. 대표팀에서는 너무 팝콘 같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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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를 겨냥한 게시물에 호날두 가족이 반응하면서 포르투갈 대표팀 안팎의 시선은 더 복잡해졌다. 호날두 본인도 콩고민주공화국전 부진으로 강한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이날 단 25차례 볼 터치에 그쳤다.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슈팅 역시 위협적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를 끝까지 그라운드에 남겼다.
후반 38분 포르투갈이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가 아닌 비티냐를 빼고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다. 이 선택은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해설을 맡은 크리스 서튼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서튼은 "마르티네스는 호날두를 빼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는 감독이 아니다. 호날두가 결승골을 넣을 수도 있지만, 경기는 그를 지나쳐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과거에는 플레이메이커였고, 지금은 포처다. 포처일 뿐만 아니라 영지를 지배하고 있다. 마르티네스의 운영 중 일부는 이해할 수 없다. 호날두는 경기 주변부에 있었고, 마르티네스는 감독으로서 충분히 용감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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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 교체 불가 판단을 옹호했다. 그는 "상대가 6백처럼 내려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는 호날두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골이 필요한 경기에서 호날두 같은 선수를 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직선적인 방식이 가장 빠른 길은 아니다. 호날두가 수비수를 끌어들이고 공간을 사용하는 방식은 가치가 있다. 골이 필요할 때는 호날두 같은 선수가 그라운드에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르티네스 감독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대회가 마르티네스 감독의 포르투갈 대표팀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럽 축구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협상 중이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리그 우승 뒤 팀을 떠난 조르제 제주스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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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풀럼 출신 마르코 실바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그는 벤피카행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알 나스르는 마르티네스 감독을 새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최근 10년 동안 클럽팀을 지휘하지 않았다. 알 나스르행이 성사될 경우 그는 리야드에서 호날두와 다시 만나게 된다. 여기에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주앙 펠릭스도 알 나스르 소속이다.
포르투갈은 월드컵 첫 경기부터 결과와 경기력, 호날두 활용법, 대표팀 내부 논란, 감독 거취설까지 여러 문제를 동시에 떠안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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