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혈투를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비로 인해 3-3 강우 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최형우-2루수 류지혁-3루수 전병우-포수 김도환-유격수 김상준으로 타순을 꾸렸다.

한화는 2루수 이도윤-우익수 요나단 페라자-중견수 문현빈-지명타자 강백호-3루수 노시환-1루수 김태연-좌익수 유민-포수 허인서-유격수 심우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완 박준영이 선발 출격했다.

한화가 먼저 웃었다. 1회 이도윤이 삼성 선발 후라도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타를 때려냈다. 곧이어 페라자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삼성 우익수 김성윤이 이도윤의 3루 리터치를 저지하기 위해 노바운드 송구했으나 공은 덕아웃 위로 넘어갔다. 2루 주자 이도윤이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 성공.
삼성은 3회 1사 후 김상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곧이어 김지찬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3루가 됐다. 김성윤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상준이 득점 성공. 계속된 2사 3루서 구자욱이 볼넷을 골랐다. 디아즈의 우전 안타로 2-1로 앞서갔다.
한화는 6회 문현빈, 노시환,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7회 허인서의 볼넷과 심우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도윤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페라자가 볼넷을 골랐다. 곧이어 문현빈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8회 1사 후 김성윤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디아즈의 병살타성 타구를 한화 유격수 심우준이 악송구하는 바람에 결국 3-3 승부는 원점이 됐다. 최형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류지혁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실패.
한화는 8회말 공격 때 2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심우준이 내야 땅볼로 아웃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은 9회 김도환의 볼넷, 김지찬의 안타, 김성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마련했고 구자욱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10회말 공격이 끝난 뒤 비가 쏟아졌고 결국 강우 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뽐냈으나 노디시전으로 마감했다. 삼성 김지찬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36번째 기록.
한화 선발 박준영도 잘 던졌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점만 내주며 제 역할을 다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