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두산은 전날 LG에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1회초 2점을 뽑아 리드했는데, 선발투수 벤자민이 LG 송찬의에게 2루타, 2루타,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2022~2024년 KT 위즈 시절부터 'LG 킬러'로 유명한 벤자민이 송찬의 한 명을 막지 못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20일 경기에 앞서 벤자민-송찬의 천적 관계에 대해 “어제까지 6타수 6안타인데 그전에 표본은 3타석 밖에 안 되고, 그런데 그렇게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맞는 거는 (상대 타자의) 타격 컨디션이 좋아서 그렇다 치고. 홈런 맞을 때는 볼넷이 제일 안 좋은 건데, 앞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다”고 지적했다.

2-1로 앞선 5회말 2사 후에 벤자민은 구본혁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송찬의에게 초구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 감독은 “더그아웃에서도 투수코치와 볼넷만은 안 되는데 했다. 왜냐하면 뒤에 송찬의가 있기 때문에 연결이 되니까. 구본혁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힘이 좀 많이 들어갔다. 무조건 아웃 잡으려고, 송찬의가 뒤에 있다 보니까 마운드에서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그게 역효과가 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도 분명 알고 있었을 거다. 볼넷 내주면 안 된다. 뒤에 자신에게 잘 쳤던 송찬의가 있어서, 꼭 잡아야 되겠구나, 이게 좀 강했던 거 아닐까 싶다. 볼넷이 나오고 그 다음에 더 좋은 안 좋은 결과가 나오고. 모든 사람들이 봤을 때는 반대로 왜 구본혁을 상대로 해야지 왜 안 했냐 할지 모르는데, 그게 더 강하게 상대하려다 보니까 역효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볼넷을 줄 수 있는데 그 포인트가 조금 안 좋았다. 김 감독은 “차라리 안타를 맞지. 안타 맞으면 또 이상하게 달라진다. 볼넷 주면 다음에 스트라이크 던질 확률이 높고, 안타를 맞으면 초구에 조금 신중하게 볼을 던질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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