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산하 싱글A 온타리오 타워 버저스에서 활약 중인 장현석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장현석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ONT 필드에서 열린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LA 에인절스 산하 싱글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무엇보다 삼진 능력이 돋보였다. 장현석은 이날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7개였으며, 이날 경기 전까지 네 차례 7탈삼진 경기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호투는 직전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장현석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엘시노어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싱글A)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4탈삼진 10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마산 용마고 출신인 장현석은 고교 시절부터 초고교급 투수로 평가받았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선발됐고, 같은 해 8월 다저스와 계약금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으며 미국 무대 도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장현석은 지난해 싱글A에서 1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고, 40⅔이닝 동안 5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싱글A에서 12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7.09를 기록 중이지만, 이번 9탈삼진 경기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