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신곡] 카라 '둘 중에 하나', 블루스에 슬픈 사랑을 싣고..'눈물 열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8.21 12: 16

그룹 카라가 데뷔 후 첫 블루스 장르에 도전, 눈물연기와 더불어 애절한 사랑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카라는 12일 정오 새 앨범 선공개곡 '둘 중에 하나(Runaway)’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컴백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카라는 블루스 장르인 해당 곡을 통해 마음 떠난 연인을 놓지 못하고 갈등하는 여자의 마음을 공감도 높게 불러냈다. 뿐만 아니라 결국 연인을 떠나보내기로 마음 먹은 마음을 담담하면서도 공허하게 표현해 블루스 장르와 큰 시너지 효과를 이뤘다.

카라는 미디엄 템포의 블루스 장르 '둘 중에 하나'로 전자음 대신 어쿠스틱한 악기를 베이스로 멤버들의 음색을 최대한 살려내 듣는 이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그간 섹시하고 발랄한 카라의 곡과는 상반된 분위기에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 곡은 곡명에서처럼 이별에 대한 두 가지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여자의 마음을 솔직하고 쓸쓸하게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카라는 '오늘도 기다리는 건 나야 아니야 괜찮아 눈치 없게 보챈 거 미안해', '눈물 자국 지우고 할 말 꾹 삼키는 내가 날 못 보겠어' 등의 가사로 공감을 자아냈다.
곡 중간 멤버 강지영과 니콜의 말하듯 내뱉는 감각적인 랩 역시 단조로울 수 있는 곡에 조미료 역할을 해 귀를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카라의 단막 드라마 '시크릿 러브'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각자의 연인에게 상처받은 채 눈물짓는 모습으로 수준급의 이별 연기를 소화해 연기자로서의 면모도 발휘했다.
특히 멤버들 모두 수수한 옷차림과 메이크업으로 청순미를 내뿜었으며, 상대 남자 배우와 함께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멤버 전원은 애절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눈물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다.
한편 카라는 오는 9월 2일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 곡 ‘숙녀가 못 돼’의 첫 공개에 나설 예정이다.
goodhmh@osen.co.kr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