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단일 규모 최대 10K 러닝대회인 ‘나이키 위런서울 10K(NIKE WE RUN SEOUL 10K)’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하여 여의도를 달리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상윤과 이천희가 스타트라인에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3만명의 젊은 러너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실제 러닝과 게임을 접목시킨 ‘나이키 런 더 시티(NIKE RUN THE CITY)’ 모바일 게임을 통해 색다른 러닝을 경험하게 된다. 이 모바일 게임은 카카오톡 친구들과 함께 실제 러닝을 통해 가상의 서울 도심 트랙을 정복하는 게임으로 ‘나이키+ 러닝(Nike+ Running)’ 앱과 연동되어 달린 거리와 속도, 시간 등의 기록이 점수로 실시간 반영되는 온오프라인 리얼 러닝 게임이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차별점은 입시와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대한민국의 10대들을 위한 등록 인원을 배정했다는 점이다. 선착순 등록으로 받는 18,000명 중 3,000명은 15세 이상의 고등학생만 접수 할 수 있다. 고등학생 러너의 참가비는 1만원으로 낮춰 10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2013 위런서울 10K’에서 완주 시, 달린 거리 100미터당 100원의 기부금이 조성되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저소득층 자녀를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인 ‘꿈나래 통장’에 기부될 계획이다.
한편, 서울 대회를 포함한 2013년 ‘나이키 위런(NIKE WE RUN)’ 레이스는 체코 프라하에서 8월 31일을 시작으로 총 26개 도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12월 15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대장정이 마무리 된다. 약 4개월간 펼쳐지는 지상 최대의 레이스로 전 세계적으로 참가하는 인원은 약 35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