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데뷔 1년 만에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며 대세 자리를 굳혔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는 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몽키3, 엠넷,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벅스까지 주요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역주행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하더니, 연이어 상승하면서 전 차트 1위에 오른 것이다.
여자친구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음원 발매 당시 차트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막강한 신곡들의 공세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롱런 태세를 갖췄다. 음원차트의 경우 대중적 인지도를 반영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다.
특히 여자친구는 음원차트와 함께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이어가고 있어 의미가 크다. 지난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데 이어 MBC뮤직 '쇼! 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그리고 KBS 2TV '뮤직뱅크'까지 연이어 1위 트로피를 받았다. 대중적 인기인 음원차트와 팬덤이 반영되는 음악방송까지 모두 장악한 것.
여자친구는 지난해 1월 데뷔, 1년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히 '시간을 달려서'의 경우 막강한 선배들의 신곡 공세에도 불구하고 역주행으로 기록한 1위, 퍼펙트 올킬이다. 파워청순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가 이뤄낸 성과다.
여자친구는 OSEN에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사랑해줬기 때문에 얻은 결과인 것 같다. 지난해 이맘때 데뷔음반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면서 감회가 새롭다"라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덧붙이면서, 많은 눈물을 쏟은 것에 대해서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1년 만에 '대세'로 큰 성장을 이뤄낸 여자친구의 더욱 탄탄해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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