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모국인 프랑스에서 트로피를 수상했다. '트로페 데 프랑쎄 드 레트랑제'(외부의 프랑스인 트로피, Trophée des Français de l’étranger) 1위의 영예다.
31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파비앙은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 케도르세에서 개최된 시상식에 참여해 해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파비앙의 한국에서의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도 제작되어, 프랑스24(France24) 채널을 통해 프랑스 현지를 비롯해 전 세계로 방송됐다.
'트로페 데 프랑쎄 드 레트랑제'는 해외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이후 내부 심사를 거쳐 10명을 선정한 뒤 투표를 통해 최종 1인을 선정하는 콘테스트. 전 세계 100만부 이상 발행되는 매거진 '르쁘띠쥬날(Le Petit Journal)'에서 주관한다. 올해는 독일, 콜롬비아, 세네갈 등에서 활약한 프랑스인 500여명이 해당 후보에 올랐다.
한편, 파비앙은 한국에서 모델로 활동중이며, 지난 2010년 SBS 드라마 '제중원', MBC '닥터진', KBS 1TV '오! 할매' 등에 출연했다. MBC 예능프로 '나혼자산다'에 고정 출연하면서, 얼굴을 제대로 알렸다. 현재는 KBS 1TV '이웃집 찰스'에 출연 중이다. / gato@osen.co.kr
[사진] 르쁘띠쥬날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