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프듀2' 유회승 "FNC라는 부담감, 더 열심히 했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9 10: 55

짧은 연습생 기간이었지만 결코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뽐냈다. 바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던 FNC엔터테인먼트의 유회승이다.
유회승은 항상 웃는 얼굴, 다른 연습생들과 즐겁게 지내는 사교성 덕분에 '유쾌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무엇보다 그는 시원한 가창력을 과시하며 실력파 연습생으로 거듭났다.
비록 아쉽게 데뷔조에는 들지 못했지만, 39위를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을만한 성과였다. 또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유회승은 엔플라잉까지 합류하며 정식데뷔를 앞두고 있다.

최근 OSEN과 만난 유회승은 "모든 것이 다 처음이라 새롭고 신기하다. 어서 팬분들을 무대에서 만나고 싶다"고 데뷔에 대한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Q. 요즘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나?
A. 회사와 집을 왔다갔다거릴 때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 신기하고 감사하다. 
Q. 연습생 4개월차 때 '프듀2'에 참가했다. 힘들진 않았나?
A.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보니 어려웠다. 처음 해보는 것들이라 조심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잘한 것 같다. 재밌었다. 기분 좋게 끝냈다.
Q. 어떤 부분이 제일 힘들었나?
A. 춤추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안무라는 것을 처음 해봤다. 그동안 누군가의 댄스를 따라춰보고 수학여행 등에서 장기자랑으로 춘 것이 전부였다. 많이 어려웠지만 실전이니까 열심히 했었다.
Q. 무대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었다. 떨리진 않았나?
A. 이상하게 무대에선 떨리지 않았다.  무대에 내가 서있을 때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불러주시는 것이 신기했다. 나를 불러주시는 팬분들의 얼굴을 한분 한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방송촬영 중에도 고개를 살짝 돌리면서 얼굴을 보고자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Q. 대형기획사의 연습생이라 등장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담스럽지 않았나?
A. 걱정과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전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FNC연습생이라 기대할텐데 거기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신경이 쓰였다, 그렇다고 그 생각들을 떨쳐내려고 하진 않았다. 오히려 책임감을 갖고 하던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다. 
Q. 군대를 다녀왔다. 다른 연습생들이 부러워했을 것 같다.
A. 부러워할 것은 아닌 듯하다.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를 당연히 다녀와야 하지 않나. 군필 연습생이라는 이유로 특별하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물론 만약 현재 군대를 안 갔다 왔으면 또 다른 걱정거리가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그런 걱정이 없으니 좋긴 하다.
Q. 앞으로 당분간은 '프듀2'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게 된다.
A. 아직 그런 것까진 생각할 수 없는 것 같다. 지금은 내가 가수란 꿈을 위해 달려가는 중이라서 특별히 고민해보지 않았다. 그냥 열심히 잘 달려가고 있다.
Q. '프듀2'가 끝나고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반응은 어땠나?
A. 많은 격려를 받았다. 내가 최고였다고 응원해주셨다. '노래는 네가 잘했다' 등 힘이 나는 말들을 해주시더라. 정말 고마웠다.
Q. 팬들의 댓글을 다 확인해보나?
A. 댓글을 다 읽어보는 편이다.(웃음) 내가 다 읽을 수 있는한 보려고 한다. 모든 포털사이트에 들어간다.
Q. 팬들 사이에선 유쾌승이라 불리더라.
A. 그 별명은 내게 정말 감사하다. 그전에는 방송 중 나온 별명이 포춘쿠키 등이 있었다. 유쾌승이라는 별명을 처음 만들어주신 분이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너무 고맙다. 육회라도 나중에 사드리고 싶다.(웃음) /misskim321@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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