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 FC안양(구단주 이필운 안양시장)이 10일 수원삼성에서 활약한 은성수를 영입했다. 또한 수원삼성으로부터 김진래와 문준호를 임대로 함께 영입했다.
매탄고, 숭실대 출신의 은성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후방 플레이메이커 임무를 수행한다. 경기조율 능력과 정확한 왼발 킥 능력이 큰 장점으로 꼽히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과 수준급의 킥력을 자랑한다. 은성수를 오랜 시간 지켜본 FC안양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2018 시즌 영입에 성공했다.
안양에 합류한 은성수는 “빨리 팀에 적응해서 동료들과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출전이 간절하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부상 없이 동계훈련 준비 잘 해서 내 장점들을 살리는 게 목표다. 기존 선수들과 강한 경쟁을 통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FC안양은 김진래와 문준호를 수원삼성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다. 매탄중, 매탄고를 졸업한 김진래는 지난 2016년 수원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했다. 매탄고 재학 시절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발한 공격 가담과 정교한 킥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진래는 “FC안양 특유의 보라색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임대 신분이지만 개인적인 발전은 물론 지난해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부상 없이 가능한 많은 경기에서 출전하는 게 목표다. 경기장에서 공격적인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문준호는 백암고, 용인대를 졸업했다. U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통해 올림픽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친선경기에 선발되기도 했다. 2016년 수원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했으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플레이가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준호는 “안양에서 나를 믿고 불러주신 만큼 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안양은 팬들이 많은 걸로 익히 유명한 구단이다. 팬들에게 재밌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안양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8일부터 태국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dolyng@osen.co.kr
[사진] 은성수(좌)-김진래(중)-문준호(우) / 안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