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의지형에게 의지를 하고 던졌다".
두산 베어스 투수 이용찬이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만 하면 KBO리그 최강 5선발이라 불러도 과찬이 아닐 듯.
이용찬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 쾌투를 뽐냈다. 최고 146km의 직구와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삼성을 9-3으로 꺾고 3일 잠실 LG전 이후 7연승을 질주했다.
이용찬은 경기 후 "전적으로 (양)의지형에게 의지를 하고 던졌다. 지난해보다 밸런스가 향상되면서 공끝과 제구가 좋아지고 있다. 올 시즌 몇승을 거두기 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선발로서 기본 역할인 6이닝 이상 소화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