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이 원더걸스 재결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네 번째 싱글앨범 '넵넵(Me TIME)'과 원더걸스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빈은 지난 2월, 약 13년 동안 함께 했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3월에는 원더걸스 멤버였던 혜림과 전속계약을 체결,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활동을 기대케 만들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흩어져있는 원더걸스 멤버들을 우리 회사로 영입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내 원더걸스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기도.
이날 역시 유빈은 "원더걸스 멤버들과 다같이 일하고 싶다. 워낙 서로의 성향을 잘 알고, 다들 각자의 분야에서 잘 하고 있으니까 와주면 나는 너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현재 소속사와의 계약 상황 등 여러가지 관계가 있으니까 본인이 원한다면 난 언제나 환영"이라고 덧붙이며 거듭 러브콜을 보냈다.
그렇다면 원더걸스 멤버들이 유빈 소속사와 계약을 맺게 된다면 원더걸스의 재결합을 하루 빨리 볼 수 있는 걸까? 유빈은 "그렇지 않을까 싶다. 난 다 열어놓고 싶다"면서 "언제든지 뭉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비록 지금은 따로 활동하고 있지만, 서로의 스케줄이 맞고 조건이 된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유빈은 르엔터테인먼트 소속사를 설립한 날짜에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바로 원더걸스가 데뷔한 2월 10일에 회사를 설립한 것. 그는 "이번 앨범이 발매되는 5월 21일에도 의미가 있다. 5월 21일을 역으로 거꾸로 하면 1월 25일이다. 그날은 내가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난 날이다. 새 출발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보니까 의미부여를 해봤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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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르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