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팀=100% PO행’ 두산도, LG도 1차전 올인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1.03 19: 10

 올해 KBO리그 준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로 단축됐다.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늦어지면서 KBO는 준플레이오프를 종전 5전3선승제에서 3전2선승제로 일정을 줄였다. 
초단기전이 된 준플레이오프에서 LG와 두산은 1차전 승리에 올인해야 할 것이다. 과거 3전2선승제 사례를 보면, 1차전 승리팀이 100% 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했다. 
준플레이오프가 도입된 1989년부터 2007년까지는 3전2선승제로 치러졌다. (2005년 제외) 16차례 열린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였다. 

1차전을 승리한 팀이 결국 시리즈 승자가 됐다. 16번 중 9번은 1~2차전 2연승으로 시리즈 승자가 결정됐다. 단기전 1차전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5전3선승제까지 포함해도 지난해까지 29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6%나 된다. 딱 4번, 1차전 패배팀이 시리즈 승자가 됐을 뿐이다. 
이같은 과거 통계는 LG를 더욱 부담스럽게 한다. LG는 2일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연장 13회 혈투를 치르며 천신만고 끝에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했다. 지난 1일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휴식일은 3일 하루 뿐이다. 특히 마무리 고우석은 40구를 던지며 무리했다. 
반면 정규시즌 4위로 기다리고 있는 두산은 더 여유가 생겼다. 원투 펀치 알칸타라와 플렉센이 충분히 쉬면서 기다리고 있다. 두산의 오재일은 3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3전2선승제에서는) 1차전 이기는 팀이 반 이상이 승기를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1차전 선발 투수로 플렉센을 예고했다. 플렉센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를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10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의 '언터처블' 구위를 뽐냈다.
LG는 신인 이민호 카드를 꺼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두산전 4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2.57로 괜찮은 편이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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