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한 번 더 타야죠" KS MVP에 투영된 양의지의 '우승 의지'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1.03 16: 51

“제가 잘해서 승용차 한 번 더 타야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첫 훈련에 돌입했다. 오후 2시부터 정규시즌처럼 평소처럼 훈련에 임했다.
주장 양의지도 정규시즌처럼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려고 한다. 첫 훈련을 시작하면서 주장으로서 할 법한 미팅도 하지 않았다. 그는 “평소처럼 훈련했다.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고 해서 부담을 주기보다는 평소처럼 준비만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5회말 1사 2루 NC 양의지가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어느덧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를 맞이하는 양의지다. NC로 이적한 뒤에는 첫 한국시리즈다. 양의지의 한국시리즈 성적은 좋은 편. 통산 26경기 타율 3할(80타수 24안타) 1홈런 16타점 OPS 0.766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타율 4할3푼8리(16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으로 MVP를 수상했다. 당시 한국시리즈 상대가 NC였다.
하지만 이제 NC에서의 첫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그는 “경기장에서 불안하지 않으려면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하려고 하고 있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양의지는 ‘내가 잘하면 된다’는 책임감으로 한국시리즈를 임한다. 그리고 시리즈 MVP를 향한 의욕으로 우승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주장을 맡고 새로운 팀에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제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잘 해야 한다는 그 생각만 갖고 하려고 한다. 그리고 잘해서 승용차를 한 번 더 타고 싶다”고 웃었다. 한국시리즈 MVP의 부상으로 주어지는 승용차에 자신의 우승 의지를 투영했다. 
농담처럼 던진 한국시리즈 MVP를 향한 의지였지만 우승을 위한 자세는 그 누구보다 진지하다. 그는 “어느 팀이 올라오든 한국시리즈에서 붙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상대팀과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올라오든간에 우리가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다”면서 “한국시리즈에서는 에너지가 2~3배로 소모가 된다. 잔부상 치료와 보강 운동을 잘 해서 체력적으로 신경 쓰지 않고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서 한국시리즈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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