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많이 했으면 좋겠네요."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9일부터 KT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차전에서 멀티히트 2안타롸 활약한 오재원은 2차전에서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원은 시리즈 타율 5할을 기록하면서 준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오재원은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게됐다.

경기를 마친 뒤 오재원은 "두 경기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다행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라며 "KT가 많이 긴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오재원과의 일문일답.
- 소감은.
▲ 두 경기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다행이다. 올라가서 멋진 경기 하겠다.
- LG가 8점 차에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분위기는.
▲ 예상은 하고 있었다.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팬들께서 보기에 재미있던 경기였다. 선수들은 죽을 거 같다.
- 시작하자마자 감이 좋은 이유는.
▲ 시즌 말미에 스타팅으로 나가면서 감이 좋았다. (최)주환이 빠지면서 스타팅으로 나갔는데 감각이 돌아왔다.
- 고척돔으로 옮기는데 수비에 영향이 있겠나.
▲ 더 좋은 입장이 된 거 같다. 수비하거나 이럴 때 손발이 얼고 그래서 악조건인데, 양 팀다 좋은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 지난해 고척돔에서 우승해 기억이 좋다.
▲ 그런 기억은 많을 수록 좋다.
- 시리즈 주인공이 됐는데 무덤덤한 것 같다.
▲ 아직 끝난게 아니다. 우승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기뻐하거나 하지 않겠다. 우리는 다 알고 있다. 몇 년 동안 다 해봤기 때문에 확정되기 전까지는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MVP는 팀에 도움이 돼서 받은 것이니 좋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올라가니 걱정도 된다 잘 준비하겠다.
- 이유찬의 9회초 주루 때에는 어땠나.
▲ 욕했다.(웃음) 결과가 좋으면 장땡이다.
- KT를 만나게 된다.
▲ 강해졌으니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긴장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 LG 박용택이 이제 은퇴를 한다. 오랜시간 맞은편에서 봤던 선수로서 소감은.
▲ 항상 'LG 박용택'이라고 생각하면 항상 존경했다.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크게 이기면서 상대 더그아웃을 보니 항상 몸을 풀고 있더라. 뭔가 하나 터질 거 같아서 찬스가 안 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