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이 울었던 2014년을 잊지 못한다".
전북 현대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서 멀티골을 몰아친 이승기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승 1무를 기록, 울산을 꺾고 FA컵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에 이어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지난 2013년 포항에 이어 K리그 2번째 더블을 위업을 안았다. 전북은 2005년에 이어 구단 역사상 2번째 FA컵을 품에 안았다.

2골을 몰아친 이승기는 "정말 기쁘다. FA컵은 첫 우승이다. 2014년에 승부차기서 내가 실축하는 바람에 패하고 말았다. 그 때 정말 많이 울었다. 그런데 지금은 우승을 해서 정말 다행이다. 선수단 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이 컵대회도 우승하자고 이야기 했다. 그 약속이 지켜져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동국형은 어제 합류 하셨다. 선수들 모두 형에게 2개의 트로피를 선물하자고 했다. 동국형이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모두 웃으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정말 기쁘다. 동국형이 끝난 뒤 주인공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리그 우승해서 편하게 경기했다. 주인공을 해보지 않아서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운이 좋게 2골을 넣어 MVP도 받고 기자회견도 하는 것 같다. 정말 행복한 하루가 되고 있다. 아직 핸드폰을 보지 않아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트레블에 도전하게 된 이승기는 "카타르에서 할 ACL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 동기부여는 없는 상태다. 휴가를 다녀오면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우승 DNA라는 것은 강팀과 대결서 집중력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진다. 열심히 준비하고 승리하면서 그렇게 우승이 되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실력이 부족했다. 예상외로 주목받지 못했던 것은 모두 내가 문제였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또 그는 부상자들이 늘어난 상황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세세하게 챙겨 주신다. 어떤 선수든 모두 뛸 수 있다. 한 명으로 좌지우지 되는 팀이 아니다. 11명의 선수들과 뒤에 버티고 있는 선수도 모두 뛰어난 선수다. 그래서 강팀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