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러, "토트넘, 선두는 가능.. 우승은 리버풀 혹은 맨시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09 17: 4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앨런 시어러(50)가 토트넘의 상승세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리그 우승은 결국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다툼이 될 것이라고 봤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8일(한국시간) 밤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해리 케인의 헤더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5승 2무 1패를 기록, 승점 17을 쌓으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18)와는 단 1점차다. 유로파리그와 병행하는 가운데서도 7경기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어 기대감을 올렸다. 반면 우승 후보인 리버풀(승점 17)은 3위, 맨시티(승점 12위)는 10위로 처져 있는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어러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승리를 거뒀다"면서 "무리뉴 감독이 승리를 노렸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반 무사 시소코와 가레스 베일을 뺐지만 루카스 모우라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시어러는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케인이 극적인 골을 넣었다"면서 "토트넘이 갖고 있는 공격 라인은 케인, 손흥민, 베일이 있을 때 항상 위협적이다. 특히 케인과 손흥민은 최고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 셋 중 한 명은 해결사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은 낮게 봤다. 상대적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상승곡선을 타리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리버풀은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조엘 마티프가 그 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맨시티 역시 탄탄한 수비조직력으로 승점을 쌓을 것이라 봤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