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50억원 번 '前 한화' 외인 투수, 내년 거취는 불투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1.17 19: 02

2014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캐나다 출신 좌완 투수 앤드류 앨버스(35)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계약이 만료됐다. 일본에서 연봉으로 약 50억원의 큰돈을 벌었지만 내년 거취는 불투명하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17일 앨버스가 일본 간사이공항에서 한국 인천을 경유해 캐나다 밴쿠버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오릭스와 계약이 만료됐다. 
앨버스는 구단을 통해 “2018년 후반기 부상을 당한 뒤 이전 같은 투구를 하지 못해 스스로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 몸이 100% 가깝게 돌아왔고, 납득할 만한 경기도 늘었다. 팀이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즌이었다. 팬들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앤드류 앨버스 /dreamer@osen.co.kr

스포츠호치는 ‘일본 3년째인 앨버스는 2년 계약의 마지막 해로 추정 연봉은 220만 달러(약 24억원)이다. 현재로선 다음 시즌 재계약이 힘든 상황’이라며 ‘지난해 허리 통증의 영향이 있어 13경기 2승6패 평균자책점 5.83에 그쳤다. 오프시즌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올해 개막 로테이션에 진입, 16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재 오릭스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을 조사하고 있고, 그에 따라 앨버스의 거취도 결정이 될 분위기. 
앨버스는 지난 2014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당시 28경기에서 151⅓이닝을 던지며 6승13패 평균자책점 5.89 탈삼진 107개를 기록했다. 구위 저하와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2018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 데뷔 첫 해 19경에서 114이닝을 던지며 9승2패 평균자책점 3.08로 호투했다. 그해 8월 오릭스는 2020년까지 앨버스와 2년 총액 36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에서 80만 달러, 일본 첫 해 90만 달러였던 연봉이 두 배로 뛰었다. 
그러나 연장 계약 후 허리 부상으로 주춤했고, 올 시즌 어느 정도 반등했지만 부상 전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다. 나이도 30대 중반이 지나고 있어 일본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일본에서의 3년간 통산 성적은 48경기 15승16패 평균자책점 4.02 탈삼진 194개. 3년간 연봉 총액은 450만 달러로 우리 돈 약 50억원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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