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린 ‘양의지 시리즈’, 치명적 블로킹 실책→93%가 허공에 [오!쎈 KS3]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1.20 22: 52

의지가 몸을 따라가지 못했다. ‘양의지 시리즈’가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갔다. NC 입장에서는 치명적이었다. 
NC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접전 끝에 6-7로 석패를 당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한 끗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끌려가게 됐다.
앞선 2차전에서 2루타 2개 포함해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양의지다. 시리즈 폭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양의지 시리즈’라고 불릴 정도로 친정팀인 두산, 그리고 현재 NC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컸다. 그리고 우승 확률 93%가 걸린 운명의 3차전에서 양의지는 치명적인 블로킹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폭투 2개로 3루까지 허용한 NC 양의지 포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치열하게 전개된 경기 양상이었다. 5회까지 6-6으로 치고 받았다. NC는 화력에 비해 세밀한 플레이에서 균열이 생겼다. 5이닝 동안 실책 3개를 범했다. 세밀한 플레이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그 대상이 양의지가 될 줄은 몰랐다.
사태는 7회말에 벌어졌다. 경기 후반이었기에 1점은 앞선 이닝들의 1점보다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 일단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이후 김재환 타석 때 대주자 오재원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임정호의 공도 뒤로 멀찌감치 빠졌다. 양의지가 잡기엔 힘들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무사 2루에서 양의지는 원바운드 된 공을 뒤로 빠뜨렸다. 정면에서 블로킹을 할 수 있는 공이었는데 포수 미트를 높이 들어올리면서 그 틈으로 공이 백네트로 흘러갔다. 무사 3루의 절대적 실점 위기에 몰렸다. 결국 결승점의 빌미가 됐다.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페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1사 1,3루에서 김재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치명적인 블로킹 실책이 낳은 뼈아픈 실점이었다. 
NC의 흐름은 급격하게 냉각됐다. 결국 1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시리즈 전적 1승1패시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93%가 허공으로 날아가버렸다.  /jhrae@osen.co.kr
7회말 무사 2루 두산 김재환의 타석때 NC 양의지 포수가 공을 뒤로 놓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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