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 홀란드' 안병준이 '병수볼'로 향한다.
21일 축구계 소식통은 "수원FC를 K리그 1으로 이끈 안병준이 강원으로 이적한다"면서 "안병준이 강원으로 옮기고 이영재가 수원FC로 오게 된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뛰던 안병준은 2019년 수원FC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첫 시즌에는 17경기서 8골을 터트렸다. 부상 때문에 시즌 절반을 날려버렸지만 착실하게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과 안병준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나서 21골-4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2 득점왕에 올랐다. 또 수원FC를 K리그 1으로 승격 시키면서 MVP에도 등극했다.
K리그 2 최고 선수가 된 안병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 K리그 2 최종 승격 플레이오프서 만났던 경남이 안병준을 원했다. 하지만 안병준은 국내 이적시 수원FC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K리그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료 때문에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공격수가 필요했던 강원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안병준을 영입하게 됐다.
강원은 안병준 영입으로 최전방 공격진에 힘을 더하게 됐다. K리그 2에서 MVP를 수상한 안병준은 분명 강력한 득점력을 가진 선수. 이미 K리그 2 득점왕 출신 선수들이 K리그 1에서 실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김병수 감독과 어떤 결과물을 만들게 될지 주목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