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에릭 바이, 4경기 연속 풀타임...솔샤르, "선수들에게 큰 의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1.02 09: 40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쓴 에릭 바이가 4경기 연속으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포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앙토니 마샬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을 터뜨리며 빌라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0승 3무 3패, 승점 33을 기록했다. 선두 리버풀(+17)과 승점에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맨유(+9)는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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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날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득점을 터뜨린 마샬과 페르난데스,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폴 포그바, 슈퍼세이브를 선보인 다비드 데헤아의 활약이 빛났다. 
수비진에선 바이가 돋보였다. 특유의 신체 능력을 활용해 상대 공격수를 밀착 마크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바이는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포효했다. 맨유 동료들은 바이에 다가가 진심어린 축하의 제스처를 취했다.
바이는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빅토르 린델로프를 대신해 해리 매과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최근 카라바오컵 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으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바이가 4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바이에게 연속 출전은 그만큼 큰 의미가 있다. 기량면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지만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는 부상 악령이 걸림돌이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근육 부상으로 인해 상당 기간 결장했다. 
경기 종료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날 바이의 신체 능력, 스피드, 대담함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다는 것을 봤을 것이다”라며 바이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바이는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췄다. 아마 근육 조직도 부상을 유발했을 것”이라며 “경기 후 이렇게 경기를 뛰는 것이 그와 다른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봤을 것이다. 드레싱룸에서 바이는 인기가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모든 이들이 바이가 잘하길 바라고, 그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안다”라며 최근 연이은 선발 출전이 고무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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