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주(국내랭킹 4위)가 새로운 포켓볼 방식으로 치러진 '풀 서바이벌'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진혜주는 3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여자 풀 서바이벌 1차 대회' 결승전에서 서서아(국내랭킹 1위), 권보미( 8위), 이우진(3위)을 밀어내고 막판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95-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진혜주는 새롭게 시도된 풀 서바이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상금은 800만 원. 예선을 4위(155점)로 통과한 진혜주는 준결승을 이우진에 이어 2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마지막에 웃었다.
![[사진]진혜주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3/202101032319773202_5ff1d64856d1f.jpeg)
진혜주는 전반에 65점을 올렸지만 81점을 친 이우진에 이어 2위였다. 하지만 권보미가 21점에 그쳤고, 서서아가 탈락하면서 사실상 이우진과 2파전에 집중, 기회를 노렸다. 서서아는 전반 탈락으로 4위, 권보미는 후반 도중 탈락으로 3위가 됐다.
진혜주는 후반 들어 잔실수가 많아진 이우진 바로 뒤에서 기회를 잡아 차곡차곡 점수로 쌓았다. 후반 한 때 이우진에게 67-101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진혜주는 이우진의 실수를 발판 삼아 89-79로 점수를 좁혔고 결국 막판까지 냉정한 샷을 유지해 경기를 가져갔다.
![[사진]진혜주(왼쪽)와 이우진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3/202101032319773202_5ff1d6489e6f7.jpg)
반면 이우진은 막판 1분을 견디지 못했다. 예선 1위(203점)로 준결승에 오른 이우진은 준결승전에서도 101점으로 결승에 진출해 기대감을 높였다. 1분 전까지만 해도 앞서고 있었지만 막판 실수로 진혜주에게 기회를 내줬고 더 이상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이우진은 주저 앉아 눈물을 보여야 했다.
풀 서바이벌은 (주)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대회에 맞게 새롭게 만든 포켓볼 대회다. 서바이벌 3쿠션과 마찬가지로 4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갖고 경기 시작한다.
![[사진]왼쪽부터 서서아, 권보미, 진혜주, 이우진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1/03/202101032319773202_5ff1d648d8f15.jpeg)
40점의 점수를 갖고 시작하는 풀 서바이벌은 전후반 40분씩 경기를 펼치며 상대 점수를 빼앗아 오는 방식으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경기방식은 9볼과 비슷하다. 브레이크 이후 작은 숫자 볼부터 차례로 쳐 포켓에 집어 넣어야 하지만 3, 6, 9번공만 득점이 인정되는 것이 기본이다.
공격 제한 시간은 20초이며 브레이크(초쿠)한 선수가 9번볼까지 한 번에 포켓시킬 경우(런아웃) 보너스 2점이 부여된다. 서바이벌 3쿠션과 마찬가지로 한 명이 탈락할 때마다 빼앗아 오는 점수는 2배로 조정된다. 풀 서바이벌 2차 대회는 오는 26일부터 펼쳐진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