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초토화' 리버풀, 무스타피로 급한 불 끈다..."아스날 계약 조기 종료 협상"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1.30 11: 43

리버풀이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한 문제는 슈코드란 무스타피 영입으로 메우려 한다. 
이번 시즌 중앙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심하고 있는 리버풀이 무스타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다수의 선수들이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지만 구단은 즉각적으로 이를 부인하고 있다”라며 “리버풀이 즉시 소문을 일축하지 않는 센터백은 아스날의 무스타피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무스타피의 계약은 오는 여름 끝나지만 아스날은 조기에 그를 풀어줄 수 있다”라며 “현재 아스날과 이 부분(계약 조기 종료)에 대해 협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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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번 시즌 수비진에 부상자가 대거 발생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시즌 초반 버질 반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장기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여기에 조엘 마팁 역시 자잘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경기에서 리버풀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한때 4위 바깥으로 밀려나며 위기를 맞았지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지만 리버풀의 위기는 여전하다. 본래 미드필더임에도 수비수로 출전해 제몫을 다해주던 파비뉴가 발목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유일하게 1군으로 분류할 수 있는 센터백 마팁이 또 다시 부상을 당해 하프타임에 교체 아웃됐다. 
파비뉴와 마팁의 부상은 다행히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리버풀의 중앙 수비에 보강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나다니엘 필립스와 리스 윌리엄스가 있지만 냉정한 관점에서 주축 선수로 활용하기엔 위험 부담이 크다. 
위르겐 클롭 역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적절한 영입을 해야하는 시간이다. 까다롭게 보지 않을 것이다. 그저 적절한 선수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력한 영입 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무스타피다. 이번 시즌 아스날에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아스날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상황에서 무스타피와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 당장 수비수 영입이 필요한 리버풀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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