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다치고 토트넘 3연패’ 전방에서 고립된 손흥민은 외로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2.05 06: 55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다치고 손흥민(29, 토트넘)도 활기를 잃었다. 
토트넘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첼시에게 0-1로 패했다. 승점 36점의 첼시는 리그 6위로 상승했다. 3연패를 당한 토트넘(승점 33점)은 8위로 떨어졌다. 
4-2-3-1의 토트넘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원톱으로 나왔다. 손흥민, 은돔벨레, 베르바인의 2선에 호이비에르, 시소코가 공수를 조율했다. 데이비스, 다이어, 알더웨이럴트, 오리에의 포백에 골키퍼는 요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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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케인이 리버풀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골에 그친 토트넘은 3연패를 당하며 우승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케인-손흥민 콤비의 위력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단짝을 잃은 손흥민은 전방에서 고립돼 특유의 결정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첼시전도 마찬가지였다. 비니시우스가 원톱으로 나섰고 손흥민은 중원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토트넘이 오랜만에 역습에 나서도 토트넘의 패스가 손흥민까지 닿지 못하고 중간에 차단을 당했다. 
결국 전방에서 고립된 손흥민은 특유의 주력과 결정력을 보여줄 기회도 거의 없었다. 손흥민의 유효슈팅은 전반 5분에 한 번 나온 것이 전부였다. 손흥민이 개인기에 의해 창출한 기회였고, 동료들의 도움은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48분 추가시간 마지막 기회를 얻었지만 이마저 슈팅이 골대를 크게 넘었다. 케인이 빠진 뒤 외롭게 고립된 손흥민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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