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이’ 배우 임철수와 박해수, 그리고 최성원의 끈끈한 우정이 공개됐다.
28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_사이’에서는 첫 번째 MC로 배우 임철수가 등장했다. 임철수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빈센조’에서 활약한 배우다.
임철수는 자신의 토크쇼의 제목을 ‘철수와 그 외’라고 밝히며 함께 출연할 배우들에 대해 소개했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와 또 한 명은 탄탄한 복근을 가진 배우였다. 특히 임철수는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에 대해서 “그 친구와 10년을 함께 살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철수는 게스트들과 한 캠핑장에서 만나게 됐다. 그는 자주 가는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게스트들에게 물을 42개의 질문을 적으며 준비를 시작했다. 임철수는 질문 준비부터 자리 세팅까지 세심하게 직접 하면서 게스트들을 맞았다. 임철수가 초대한 게스트는 배우 최성원과 박해수였다. 이들은 함께 연극을 하던 절친한 사이였다.
먼저 임철수는 박해수에 대해서 “나와 10년 넘게 동거한, 하루에 3~4번씩 통화하기도 하는 친하지만 지긋지긋한”이라고 소개했다. 또 최성원에 대해서는 “나와 10년 절친. 대학로의 김구라 선배님”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성원은 “우리의 주 장르가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만나서 한다는 게”라며 긴장하기도 했다.
임철수는 식사 후 본격적으로 42문답을 시작했다. 먼저 임철수는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박해수는 최성원에 대해서 “우리가 시상식에서 본 거야? 그때 성원이 예능프로그램 했었다. 성원이 되게 스마트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철수는 최성원에 대해서 “내가 지각하는 거 싫어하는데 내가 1시간 전에 오면 성원이는 1시간 10분 전에 온다. 같이 청소하고 옥상에서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다”라며 칭찬했다.
세 사람은 서로에 속마음에 대해서도 더 알아갔다. 임철수는 최성원이 백혈병 재발 후에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걱정했다. 혹여나 무리가 갈까하는 마음. 최성원은 “그냥 연기하는 게 제일 즐겁고 재미있으니까. 가장 신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었던 것 같아”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성원은 백혈병 이식 치료 후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좋았다가 나빴다가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는 경우도 있고, 어쩔 수 없이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이식을 받았는데, 어쩔 수 없이 뒤따르는 후유증과 부작용이 있다. 첫 번째가 건조해지는 거. 손톱도 쪼개지면서 자라고, 눈과 입 다 마르고, 숨도 좀 차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박해수는 “성원이도 결국 광대야. 뛰어 놀고 싶어 하고 그 에너지가 어디 가겠어. 마음 급하게 안 가지고 천천히 완치하면 돼”라며 든든하게 힘을 줬다.
또 박해수 두 사람의 첫인상에 대해서 “나한테 성원이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고마운 형 같은 동생 같다. 나한테 철수는 몸의 일부 같은 사이기도 하고, 그렇게 돼버린, 근데 퇴화돼서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는. 꼬리뼈 같은 그런 거”라고 말하며 각별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두 번째 사이 MC로는 SNS 팔로워 27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월드스타 부부가 등장했다. 안경자 씨는 1963년 처음 만난 1967년 결혼한 남편 이춘재 씨의 마음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늘 항상 마주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MC 유인나와 아이키, 이용진도 두 사람의 각별한 모습에 감동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