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가 '아나프리해'에 합류했다.
3일 11시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아나프리해’에서는 아나즈가 캠핑에 도전했다.
이날 김주희는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했다. 그는 최현정, 김지원 아나운서에 "야외 활동인데 선글라스 안 끼고 오셨어요? 자외선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황수경이 도착했다. 그는 "방송하면서 차에서 내리는 거 찍혀본게 처음이다. 연예인 되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모두 다 모인 가운데 막내 김수민만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강수정은 "군기 빠진거 아니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지는 "어쩔 수 없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 준비 때문에 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사정이 있어 한 주 못 나올수도 있지만 방송에 꼭 필요했다면 제작진이 어떻게든 데려왔을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은지 또한 "김수민씨가 빠져도 여기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 이너무 많다"고 거들었다. 김수민의 빈자리는 MBC 전 아나운서 문지애가 채웠다.
김성주는 "한 명 빠지면 누군가 바로 채운다. S본부 가고 M이 한 명 더 왔다"고 말했다. 이에 황수경은 "M본부 몰아주는거냐"고 반발했다. 김성주는 "계속 준비 되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강수정은 "KBS는 아나운서가 100명"이라고 외쳤다. 김성주는 "그럼 진행자를 S본부나, K본부 출신으로 바꾸라"고 거들먹거렸다.
캠핑을 기대하고 한껏 꾸미고 온 아나즈는 산행을 시작했다. 김지원은 "오늘 자연인 만나는 날이냐"며 힘듦을 토해냈다. 황수경은 "이 산에 오려고 미용실에 가서 꽃단장을 했네.."라고 한탄했다.
아나즈는 흔들 다리를 건너야 했다. 제일 먼저 맏언니 황수경이 건넜고 김성주, 김주희, 김지원이 차례로 건넜다. 이은지, 강수정은 겁내지 않고 성큼성큼 건너갔다.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밝힌 문지애는 소리를 지르며 다리를 건넜다. 두려움에 떨던 문지애는 이내 "나 예능 안 하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다리를 건너가자 10년차 '자연인' 윤택이 기다리고 있었다. 윤택은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로 전향하면서 방송의 전쟁터 예능으로 들어왔다. 극한의 방송을 경험하면서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야 겠다고 생각했다. 여기를 통과해야 예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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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예능 '아!나 프리해'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