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이 대폭 물갈이를 했다. 이승철을 제외한 MC들이 프로그램을 떠났다. 신봉선은 합류 5개월 만에 하차했다.
26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측은 OSEN에 “MC 김원희, 신봉선이 하차했다”고 밝혔다.
‘신랑수업’은 지난 11일 방송 후 2주간 재정비 기간을 가졌고 오는 2월 1일 새 멤버들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신랑수업’ 첫 방송부터 함께 했던 이승철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한고은, 장영란, 문세윤이 새 MC로 합류했다.
우선 ‘신랑수업’을 통해 모처럼 예능에 복귀한 한고은은 ‘교감 선생님’으로 부임해, 늘 신혼처럼 살 수 있는 결혼 생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뒤이어 결혼 15년 차인 장영란은 ‘연애부장’으로 나서, 결혼에 성공하는 연애 필살기를 방출하겠다는 각오다. ‘애처가’로 소문난 문세윤 역시, ‘오락부장’을 맡아 ‘미혼반 학생들’의 개그감각을 우주 끝까지 향상시켜주겠다는 포부다.
또한 배우 서하준이 새 멤버로 합류 소식을 전했다. 지난 해 드라마 ‘비밀의 집’으로 ‘2022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타는 등 ‘아시아 프린스’로서 바쁜 한 해를 보냈지만, 평소 ‘신랑수업’ 애청자로서 계묘년을 맞아 더욱 멋진 남자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에 ‘입학 지원서’를 내게 됐다고.
제작진은 “2주간의 재정비를 거친 ‘신랑수업’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결혼 8년 차 한고은과 15년 차인 장영란-문세윤이 ‘미혼반 수강생’들을 위해 자신들의 ‘찐’ 경험담을 들려주는 것은 물론, 추후 일상까지 공개하는 등 더욱더 알찬 ‘신랑수업’을 꾸밀 것이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8월 출산으로 하차한 홍현희 뒤를 이어 합류한 신봉선은 출산을 위해 ‘신랑수업’을 떠난 홍현희를 언급하며, “이 자리가 기운이 좋다고 하더라. 이 자리에 앉으면 늘 좋은 일이 생기다가 빠질 때도 좋은 일로 빠진다고 하더라. 저도 이 자리에서 임신하고 나가겠다”는 거대한 포부를 드러냈던 바.
방송에서 7살 연하 훈남 발레리노 김희현과 소개팅까지 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었는데, 흐지부지 관계가 마무리 됐다.
당시 신봉선은 “매일 연락하고 있다”고 했고 김원희는 “자기 전에 잘자 이런 것도 하냐”라고 묻자 신봉선이 그렇다고 답해 심상치 않은 관계를 느끼게 했다. 신봉선과 김희현은 썸을 타며 진짜 연애로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그저 ‘비즈니스 썸’일 뿐이었다.
또한 지난 11일 마지막 방송에서 이상준과도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는데 작별인사도 없이 갑자기 하차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채널A ‘신랑수업’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