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이재성, '4호도움'으로 도르트문트 11년만의 우승도전에 찬물... 도르트문트 득실서 밀려 바이에른 뮌헨 우승 내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28 00: 36

이재성이 시즌 4호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도르트문트의 11년만의 정상 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이재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에서 3-4-2-1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 마인츠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4분 스트라이커 카림 오니시워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재성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가다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니시워가 머리로 방향 바꾸는 헤더슛을 시도해 추가골로 완성했다.

이날 어시스트로 이재성은 7골-4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재성은 지난 2월 말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7골 3도움을 기록, 독일 진출 뒤 처음으로 시즌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으나 이후 잠잠했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서 선두를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도르트문트에 악몽을 선물했다. 
마인츠는 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승점 71점)은 쾰른에 2-1로 승리한 뮌헨(승점 71점)에 골득실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마인츠(승점 48점)은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70을 기록, 승점 68인 바이에른 뮌헨을 앞서는 상황이었다.
마인츠전에서 이기면 지난 2011/12시즌에 이어 11년 만에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최악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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