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말이 맞았다...'SON 절친' 알리 향한 동료 팩폭, "연습 경기만 열심히 하고 훈련서 엉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28 05: 43

영국 '데일리 스타'는 28일(한국시간) "알렉스 이워비는 팀 동료 델레 알리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훈련서 제대로 뛰지 않아서'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DESK' 라인으로 언급되던 알리는 갑작스러운 폼 저하로 인해서 토트넘서 설 자리를 잃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후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직접 알리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을 정도. 그는 아마존 다큐멘터리에서 알리에게 "너 이대로면 나중에 후회한다"라고 강하게 말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알리의 훈련 태도는 엉망이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떠나고 나서도 알리는 개선되지 않으면서 에버튼을 향했다.
하지만 에버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제대로 주전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외면을 받았다.
결국 에버튼에서도 자리 잡지 못한 알리는 베식타스 JK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거기서도 공식전 15경기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월 출전한 경기를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베식타스의 세놀 귀네슈 감독이 알리의 훈련 태도에 격분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훈련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고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원소속팀 에버튼으로 복귀해야만 했다.
엉덩이 부상을 입은 알리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4월 수술에 들어간 알리는 이번 시즌도 환각 풍선 흡입 등 여러 가지 소동을 벌였다.
에버튼서 알리와 함께 하고 있는 이워비는 동료의 부진에 대해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바로 훈련도 제대로 뛰지 않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감독은 없다는 것.
아스날 공격수 유망주에서 미드필더로 전환해서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워비는 "알리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는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라면서 "연습 경기에서는 최고다. 하지만 세부 훈련에서는 대충하는 것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습 경기에서는 잘 뛰고 세부 훈련은 대충하는 것은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우리 모두 알리가 잘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지만 감독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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