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11년 우승 꿈에 찬물' 이재성, 도르트문트팬들 원성 듣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5.28 14: 32

도르트문트의 11년만에 우승도전에 찬물을 끼얹은 이재성(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의 칭찬을 받고 있다. 
이재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에서 3-4-2-1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 마인츠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4분 스트라이커 카림 오니시워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재성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가다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니시워가 머리로 방향 바꾸는 헤더슛을 시도해 추가골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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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어시스트로 이재성은 7골-4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재성은 지난 2월 말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7골 3도움을 기록, 독일 진출 뒤 처음으로 시즌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으나 이후 잠잠했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서 선두를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도르트문트에 악몽을 선물했다. 
도르트문트 팬들이 분노했다. 무려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 허무하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기 때문이다.
화가 난 도르트문트 팬들은 마인츠 선수들에게 향했다. 도움을 기록한 이재성도 피할 수 없었다. 일부 도르트문트 팬들은 이재성의 개인 채널로 찾아가 악플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했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도 방문했다. 이들은 이재성의 활약에 칭찬의 메시지를 전하며 우승을 도운 고마움을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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