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역전패→스윕 실패' 서튼 감독 "8회 김상수, 9회 구승민 계획이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5.30 17: 59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맞대결을 한다.
롯데는 지난 주말 키움 원정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일요일 경기에서 8회초 5-2로 앞서다가 8회말 5점을 허용해 5-7로 역전패했다. 베테랑 김상수가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고, 윤명준이 만루 홈런을 허용해 역전됐다. 
서튼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일요일 역전패 경기에 대해 "야구가 그런 것 같다. 이겼어야 하는 경기가 맞기에 할 말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롯데 서튼 감독. / OSEN DB

8~9회 투수 운용에 대한 질문에 "8회 김상수, 9회 구승민으로 경기를 끝내려 했다. 김원중은 일요일 경기에 등판하지 않고 쉴 계획이었다"며 "불펜 투수들이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어느 정도 피로도가 쌓인 상태다"라고 언급했다. 
황성빈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곧장 선발 출장한다. 투수 신정락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이날 안권수(좌익수) 황성빈(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안치홍(1루수) 유강남(포수) 노진혁(유격수) 박승욱(2루수) 한동희(3루수) 김민석(중견수)이 이 선발 출장한다.
서튼 감독은 "황성빈은 100% 몸 상태이기 때문에 선발 출장을 한다. 재활 과정이 굉장히 순조로웠고, 선수가 성실히 재활 프로그램을 잘 따라줘서 지금 100%의 상태로 1군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황성빈의 합류로 외야 숫자가 6명까지 늘어났다. 서튼 감독은 "경쟁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외야수들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잘 잡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시리즈에 따라, 선발 투수에 따라서 선발 출장이 조금 변경이 될 것이다"며 "고승민은 외야수지만 1루수로도 출장하고 있다. 윤동희는 좌완 선발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준우는 대부분 지명타자로 출장하지만, 필요할 때 수비에 나가서 팀의 승리를 도와주고 있다. 국해성은 대타 역할을 충실히 잘 해주고 있다"고 선수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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