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급 외인 원투펀치 결성+구창모까지 다음달 2일 LG전 복귀...리그 최강 선발 트리오 완성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5.31 16: 28

NC 다이노스가 비로소 외국인 원투펀치를 완성했다. 여기에 구창모까지 복귀전 날짜가 확정됐다.
강인권 감독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30일) 선발 등판했던 테일러 와이드너의 피칭을 복기했고 구창모의 복귀전 일정을 알렸다.
와이드너는 전날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허리 부상으로 재활에만 매진하다가 두달 여만에 KBO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51km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골고루 구사했다.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와이드너가 역투하고 있다. 2023.05.30 / foto0307@osen.co.kr

NC 다이노스 와이드너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페디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5.30 / foto0307@osen.co.kr

이로써 NC는 이미 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에릭 페디와 함께 메이저리그급 원투펀치를 결성하게 됐다. 강인권 감독은 "와이드너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었고 기량은 항상 믿고 있었다. 첫 경기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모습을 한 경기에 펼쳐보인 것만으로도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 선발진이 조금 더 안정감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사령탑으로서 와이드너의 복귀가 조금 더 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강 감독은 "최대한 빨리 돌아와줬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퓨처스리그 한 경기만 하고 올릴 생각도 할 정도로 조급하기도 했다"라면서 "한 번 더 확실하게 몸을 체크하고 기다렸던 게 조금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컨디션 조절차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구창모의 복귀전 일정도 확정됐다. 전날 불펜 피칭을 실시하고 경과가 좋다. 그는 "앞서 일요일 불펜피칭보다는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정상적으로 금요일에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창모의 복귀전은 다음달 2일 잠실 LG전이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4회초 SSG 랜더스 최주환의 파울 플라이볼을 잡은 박건우에게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3.05.1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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