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선영이 소신 발언을 꺼내 시선을 끌었다.
3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영화 '드림팰리스'의 주연인 이윤지와 김선영이 등장했다. 영화 '드림팰리스'는 아파트 입주권을 두고 사기로 피해를 받은 서민들의 울분을 담은 영화다. 김선영은 “내가 소개를 해서 이윤지가 아파트를 분양 받았는데, 그게 남편 사망보험금으로 분양을 받은 거다. 그런데 할인으로 분양을 받는 거라서, 이윤지와 내가 서로 오해를 하는 영화다”라며 소개를 이었다.
이윤지는 “영화 ‘드림팰리스’ 고사장에서 김선영이 흰 셔츠에 바지를 입고 왔는데 비율이 정말 좋고 몸매가 너무 좋더라. 실물이 너무 예뻤다”라면서 김선영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송은이는 본래부터 김선영에 대한 열혈 팬임을 드러내며 "실물 정말 미인이시다"라며 거듭 감탄했다. 김선영은 “감사하다. 제가 또 실물이 예쁘다”라면서 “그런데 제가 몸무게가 60kg이 넘는다”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선영은 이윤지에 대한 첫인상으로 “이윤지를 처음 봤을 때 눈이 정말 깊더라. 눈에 빨려들어갈 것 같더라. 돌아오는 길에도 눈이 생각 나서, 첫눈에 반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선영과 이윤지의 공통점은 애주가라는 점이었다. 특히 이윤지는 식단 관리에 철저한 편이었는데 그 모종의 이유는 바로 술 때문이었다. 이윤지는 “데뷔 때는 좀 통통했다. 그때 스타일리스트 언니들께서 좀 오래된 분들이라 셌다. 저더러 저주받은 몸매라고 했다. 그때 상처 받은 것도 있고, 그래서 꾸준히 관리를 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곧 이윤지는 “술을 좋아해서 식단 관리를 하는 것도 있다. 이따 술을 마실 건데, 칼로리 계산이 되는 거다. 그래서 안주는 견과류나 유아용 치즈로 간이 안 된 거 먹는다. 아버지랑 통한다. 아버지 닮아서 그렇다”라며 식단 관리에 진심인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김숙은 “그 정도면 술을 끊는 게 낫지 않냐”라며 팩트롤 콕 집어내 웃음을 유발했다.
김선영은 "술 잘 마신다. 주량은 세다. 소주 다섯 병, 먹으려면 마실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술에 물을 타서 마시고, 위스키나 소주만 마신다. 맥주는 안 마신다. 또 한 번 크게 마시고 좀 재미가 없으면 비수기가 됐다가 다시 먹고 그런다"라고 말해 시원시원한 술 스타일을 밝혔다.
그러나 몸매 관리는 정반대였다. 마지막으로 라면을 먹은 게 10년 전이라는 이윤지와 달리 김선영은 "어제 새벽 4시에 라면 먹었다. 그림 그리는 게 취미라서 그림 그려 가면서, 소주 한 잔에 라면 먹으면서 그렸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김선영은 “여배우가 왜 몸 관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건강하면 되는 거다. 저는 필라테스도 어깨 석회와 목 디스크로 하는 거지, 고통받고 싶지 않다”라며 소신있는 발언을 해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이윤지 또한 감탄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