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서 가장 위대했던 선수 이강인 떠난다" 西 매체... ATM-레알 베티스 영입전 "이적료 282억 안겨 마요르카 행복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6.01 16: 59

마요르카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오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를 펼친다. 마요르카의 올 시즌 최종전인 가운데 상대는 라요 바예카노.
마요르카는 13승 8무 16패 승점 47점으로 라리가 12위에 올라있다.
지난 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던 마요르카가 전열을 가다듬는다.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많은 기대가 모인다.

이강인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경기 옐로카드 5장 누적(21라운드 세비야전, 27라운드 오사수나전, 34라운드 카디스전, 35라운드 알메리아전, 36라운드 발렌시아전)으로 징계를 받게 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실상 이강인의 최종전이다. 올 시즌이 종료되면 이강인은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OK 디아리오는 "이강인이 손 모익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선수 가운데 가장 위대했던 선수가 떠난다.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으로 이적은 당연하게 여겨진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통산 72경기 동안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베다트 무리키에 이어 클럽 최고 득점자 2위가 됐다. 이강인과 무리키가 맺은 파트너십은 마요르카가 넣은 34골 가운데 60%가 넘는 20골(무리키 14골, 이강인 6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을 무척 그리워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아왔다.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아스턴 빌라, 토트넘, 뉴캐슬, 브라이튼, 울버햄튼, 세리에A 나폴리까지 중원과 공격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이 이강인을 영입 명단에 올리며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한국 선수는 이강인이 최초다.  
결국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OK 디아리오는 "마요르카는 2,000만 유로(282억 원)를 남기고 떠날 이강인 덕분에 다가오는 여름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무리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도록 득점 작업에 동반할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풋볼 에스파냐는 이강인의 새로운 행선지에 대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제프리 콘도그비아와 토마 르마 그리고 사울 니게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이강인의 합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원풋볼닷컴은 지난달 31일 “유로파리그 진출 목표를 달성한 레알 베티스가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선 레알 베티스에 필요한 건 선수단 보강”이라고 전했다. 레알 베티스는 라리가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리그 6위를 확정했다.
또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윙어 또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6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도움이 될 선수”라고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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