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첫 안타가 홈런, 활짝 웃은 거포…사령탑도 반색, "앞으로 여유 생기지 않을까요"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01 17: 37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돌아온 ‘거포’ 김동엽의 결승포에 반색했다.
박 감독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전날(5월 31일) 결승 홈런을 날린 김동엽을 다시 한번 칭찬했다.
삼성은 전날 2-2로 맞선 7회 김동엽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김동엽은 지난달 13일 SSG전 멀티 홈런 이후 48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경기 후 김동엽은 “(부상 복귀 후) 첫 장타가 빨리 나왔다. 팀 승리 이끄는 홈런이라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7회초 삼성 선두타자 김동엽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3.05.31 /rumi@osen.co.kr

경기 후 “김동엽 선수의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김동엽이 퓨처스에서 준비를 잘 하며 몸을 만들었고, 앞으로 타점을 생산하는 타격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박 감독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한번 더 김동엽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김동엽의 홈런 상황을 되돌아보며 “타구가 떴다. 게다가 타격 자세가 무너진 상태였다”며 “폴대 끝에 맞고 튕겨나왔다.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데 맞았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복귀 후 첫 안타(홈런)였다. 본인도 좀 힘들었을 것이다. 조금 급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중요한 홈런이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7회초 삼성 선두타자 김동엽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구자욱과 함께 포효하고 있다. 2023.05.31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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