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이승엽-이대호, 또 한 명이 KBO 역사에 한 획을 긋는다…최초 18시즌 연속 10홈런-최연소 1400타점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02 05: 30

SSG 랜더스 ‘해결사’ 최정(36)이 한국 야구 역사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정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에서 시즌 9호 홈런, 10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치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1일 롯데전 이후 7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4회말 SSG 선두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이것으로 1400타점을 달성하며 역대 4번째/ 역대 최연소 달성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23.06.01 /rumi@osen.co.kr

이날 1번 타자 최지훈과 ‘임시 선발’ 좌완 백승건의 활약도 있었지만 간판타자 최정은 KBO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하게 올려두고 있다. 전광판에는 최정의 기록이 크게 소개됐다.
최정은 팀이 10-0으로 크게 앞선 4회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삼성 선발 양창섭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연타석 홈런 기록은 시즌 5번째, 통산 1151번째, 개인 24번째다.
4회말 SSG 선두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이것으로 1400타점을 달성하며 역대 4번째/ 역대 최연소 달성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23.06.01 /rumi@osen.co.kr
최정은 이날 18시즌 연속 1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번째 기록이다. 15시즌 연속은 역대 장종훈(1988 ~ 2002년), 양준혁(1993 ~ 2007년)이 있다. KIA 최형우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했고 올해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도전 중이다.
또한 최정은 KBO리그 개인 통산 1400타점을 달성했다. 역대 4번째이며 최연소(36년 3개월 4일)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이승엽(2016년 9월 13일,  40세 26일), 최형우(2022년 5월 7일, 38세 4개월 21일, 이대호(2022년 8월 31일, 40세 2개월 10일)다.
2016년, 2017년 이후 2021년까지 KBO리그 홈런왕 3차례 차지한 최정. 1987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가 됐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듯하다. 이날 SSG는 홈런 6방을 앞세워 14-2 완승을 거뒀다.
1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SSG 선두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06.01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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