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지난 10년 동안 마요르카서 가장 뛰어난 재능이자 선수".
마요르카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오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 나선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마요르카는 승점 47(13승 8무 16패) 승점 47점으로 라리가 12위에 올라있다. 당초 강등 최유력 후보였던 마요르카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6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라리가 최고의 영건으로 떠올랐다.
이강인은 직전 FC 바르셀로나에전에서는 지난 경기 옐로카드 5장 누적(21라운드 세비야전, 27라운드 오사수나전, 34라운드 카디스전, 35라운드 알메리아전, 36라운드 발렌시아전) 징계로 나서지 못했다.
이 경기는 이강인의 고별전이 될 확률이 높다. 저렴한 가격의 바이아웃이 존재하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를 떠날 확률이 높다.
앞서 이강인은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리에 A 나폴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아스톤 빌라, 토트넘, 뉴캐슬, 브라이튼, 울버햄튼 등과 연결됐다.
라리가 6위 팀 레알 베티스 역시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유로파리그 진출을 달성한 베티스는 팀의 새로운 중심으로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언론은 "베티스는 이번 시즌 유로파 목표 달성 이후 다음 시즌은 4위 이상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러기 위한 전력 보강의 일환이로 이강인을 노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러 팀들의 영입 타깃으로 거론되는 만큼 이강인은 무조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바예카노전은 이강인의 고별전이 될 것이다.
스페인 '디아리오'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홈구장 손 모익스에서 고별전을 가진다. 아마 그는 지난 10년 동안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선수 중 최고의 재능이자 위대한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21세기 들어 마요르카서 뛴 선수들 중 최고는 카메룬의 흑표범 사무엘 에투와 알베르트 루케, 아리엘 이바가사 등으로 평가받는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에투는 마요르카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FC 바르셀로나서 이적한 이후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은 바 있다.
디아리오는 마요르카의 전성기를 이끈 삼각 편대들의 다음 세대 중에서는 이강인이 최고라고 평가한 것이다. 현지에서 이강인의 입지를 알 수 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72경기 동안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베다드 무리키(14골)에 이어 팀내 득점 2위다. 두 선수는 마요르카의 시즌 득점(34골) 중 60%가 넘는 20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요르카는 2000만 유로(282억 원)를 남기고 떠날 이강인의 이적료를 바탕으로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그들은 무리키와 함께 골을 넣을 선수를 찾는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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