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벤제마 등' 호날두, '월클' 선수들에게 사우디 리그 이적 추천..."그들이 온다면 더 발전할 리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02 12: 5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을 추천했다.
미국 'ESPN'은 2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음 시즌에도 알 나스르에서 활약할 것을 밝히며 리오넬 메시와 카림 벤제마를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클럽 알 나스르로 향했다. 맨유 구단,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인터뷰에서 공개 비난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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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 사우디는 슈퍼스타 모으기에 힘쓰고 있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리오넬 메시, 위고 요리스, 루카 모드리치 등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해 선수 생활 '말년'을 사우디 리그에서 보내게끔 하고 있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또 다른 사우디 클럽 알 힐랄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이 확실시되는 메시를 향해 6억 유로(한화 약 8,514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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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알 이티하드는 호날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합을 맞췄던 카림 벤제마에게 4억 유로(약 5,670억 원)를 제안하기도 했다.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는 정말 훌륭하다. 난 여전히 이 리그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력 있는 리그이며 매우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행복하며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 앞으로 5년 안에 사우디 리그는 세계 5대 리그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 사우디 이적을 추천했다. 그는 "벤제마, 메시, 또 다른 유명한 선수들이 이곳에 온다면 이 리그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유럽에서는 오전에 더 많은 훈련을 소화한다. 반면 이곳에서는 오후나 저녁에 주로 훈련한다. 라마단 기간에는 밤 10시에 훈련하기도 한다"라며 "정말 이상하지만, 하나의 경험이다. 난 이런 순간을 경험하는 것이 즐겁다"라고 사우디 리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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