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찬 영입' 디노, 부상 후 폼 올리지 못한 채 강원과 작별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02 14: 11

디노(29)가 끝내 폼을 끌어 올리지 못한 채 강원 FC와 작별을 택했다.
강원 FC는 1일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디노 선수가 강원 FC와 동행을 마무리한다"라며 디노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디노는 스웨덴 명문 말뫼 FF 유소년팀에서 축구에 눈을 뜬 뒤 2012년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프리미어리그의 풀럼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1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FC 흐로닝언, 외스테르순드 FK와 로센보르그 BK를 거쳐 2022년 강원에 입단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노르웨이의 명문 팀인 로센보르그에서 2021시즌 28경기에 출전, 15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2022년 K리그1 1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강원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4라운드 대구전에도 골을 기록하면서 강원의 주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5라운드 수원 FC전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쓰러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3시즌 부상에서 돌아온 디노는 부활을 준비했다. FA컵 청주전 김대원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끝내 폼을 올리지 못하고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강원과 작별을 택했다.
강원 관계자는 2일 "감독님과 선수가 직접 이야기해 결정내렸다. 구체적인 이름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체 선수를 찾아볼 것이다. 디노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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